슬기로운 공무원 생활

내 집 마련, 꼭 해야 될까요?

 

정치인의 숨겨진 능력을 발견하고 실생활에 도움 되는 조언을 얻는 시간입니다. 정치인들의 특별한 인생 경험을 통해 삶의 지혜를 얻고, 미래를 준비해 보세요. 정치인을 삶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익한 멘토로 초대합니다. 이제 정치인에게 인생의 힌트를 얻어보세요.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 3선 국회의원
  • 국토부 차관 역임
  • 30여 년의 공직자 생활

 

🎙️간략한 본인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셀럽 구독자 여러분. 저는 국토교통위원장을 맡고 있는 맹성규 국회의원입니다. 반갑습니다.

 

 

🎙️공무원 시험 준비생을 위한 공부 팁이 있을까요?

제가 공무원을 준비할 시기는 1980년대 중후반으로, 지금하고는 여건이 많이 다릅니다. 구체적인 시험 준비 방법보다는 인생 선배로서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선택하고자 하는 수험생 여러분께 꼭 드리고 싶은 말은 성실함입니다.

 

어떤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중요한 덕목이 바로 성실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험 준비 과정에서도 꾸준하고 성실하게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핵심적인 합격 전략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공무원 시험은 100점 만점을 받아야 하는 시험이 아닙니다.’ 이 말은 절대적인 기준점이라는 것이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자신을 믿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본인이 세운 계획대로 성실하게 준비해 나간다면, 시기의 문제일 뿐 원하는 결과는 누구든 얻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공무원 조직에서 상관에게 사랑받고자 한다면 어떻게 할까요?

어떤 조직이든 마찬가지겠지만, 공무원 조직에서 인정받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문제 해결 능력과 성과 창출입니다. 단순히 현상을 유지하고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아닌, 자신에게 임무에 대해 분명한 성과를 보여준다면, 상사뿐만 아니라 동료, 후배들로부터도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곧 조직 내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만들어갈 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무원 사회 안에서 갈등이 생기면 해결하기가 쉽지 않은데, 슬기로운 해결방법이 있을까요?

공무원 조직도 다른 어떤 조직과 마찬가지로 갈등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물론 조직의 특성상 갈등의 양상이나 해결 방식은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사람들이 함께 생활하는 곳이라면 갈등은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마련입니다. 나 자신조차 완벽하게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갈등이 없기를 바라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갈등 상황이 벌어지면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서로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해결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요즘에는 어떤 조직이든 자신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상사, 동료 그리고 나중에 더 성장하면 소통을 통해 갈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랜 공직 생활을 하셨는데 바람직한 공무원의 마인드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가장 중요한 덕목은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의지와 생각이라고 봅니다.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여러 가지 갈등에 부딪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직을 통해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돕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적극적인 마인드를 가진다면 그 자체로 본인에게 가장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민원 해결을 통해 국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큰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젊은 층, 사회 초년생들이 내 집이 없다는 것에 조바심을 내면서, 영끌이라는 말도 생겨났는데 국토위원장으로서 청년들에게 해주실 수 있는 말이 있다면?

2030세대들에게 성장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주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사회초년생들이 결혼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로 주택 문제를 꼽는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정부는 물론 어떤 정부든 청년들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준비하고 지원할 것입니다.

 

부동산만이 답이냐라고 한다면, 부동산으로 인한 불로소득은 앞으로 어떤 정부도 용납하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까 너무 내가 부동산을 초조하게 꼭 가져야 되겠다 이런 관점이 아니라 젊은 시절의 주거 문제로서 해결해 가겠다는 방향을 잡으면 될 것 같습니다.

 

대신 부동산을 어렵지 않게, 그러니까 주거 문제를 어렵지 않게 해결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는 것 또한 새로운 정부뿐만 아니라 앞으로 계속 이어질 정부들의 과제일 겁니다.

 

 

🎙️주식 투자 vs 부동산 투자?

국토위원장이 부동산을 투자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앞뒤가 안 맞고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주식 투자도 저희들은 신고를 하도록 돼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저희 가족 모두가 만일에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그 주식이 적정한지 심사를 받습니다.

 

그래서 건설과 관련한 주식은 당연히 가질 수가 없습니다. 특히 부동산에 대한 투자는 더더욱이 어렵고 주식에 대한 투자는 가능하지만 여러 가지 제약 조건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사를 거쳐야만 주식을 소유할 수 있는데, 이런 점을 고려하면 제 입장에서는 부동산보다는 주식 쪽이 훨씬 더 쉽고, 투자로서의 매력이 있는 수단이라고 생각됩니다.

 


 

인터뷰해 주신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