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부터 예산 전쟁까지, 보좌진을 위한 1년 로드맵
숨 가빴던 2025년을 뒤로하고, 격동의 2026년이 어느덧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는 지방선거라는 빅 이벤트와 함께 재판, 외교 등 굵직한 변수들이 국회 시계를 더욱 빠르게 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언제 쉼표를 찍고 언제 전력 질주를 해야 할지, SELUB이 정리한 월별 로드맵을 통해 한 해의 흐름을 미리 선점해 보세요.
📅 1월
- 12월의 치열했던 예산 전쟁을 마치고 잠시 숨을 고르는 시즌입니다. 국회선진화법 안착으로 국회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관례'는 사라졌지만, 상시화된 임시회로 인해 마냥 쉴 수만은 없습니다. 연말연시는 지역구 관리에 집중하고, 부지런한 보좌진은 입법 발의에 매진할 때입니다.
✅ Check
- 1월 말일까지 회계보고는 필수입니다. 선관위 수정 사항이 많으니 최소 1주일 전 제출 후 수정해 나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연말정산도 잊지 마세요.
📅 2월
- 임시회와 대정부 질문이 있는 달입니다. 질의 신청을 위해 원내대표실 신청 일정을 미리 체크하세요. 구정이 있는 만큼 지역 대면 인사와 온라인, 문자 등 새해 인사를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 3월
- 지방선거로 인해 의정활동 보고가 금지됩니다. 기재부가 각 부처에 '2027년 예산안 편성지침'을 배포하면, 부처는 예산 편성을 시작합니다. 발 빠른 의원실은 3~4월 동안 지자체와 협력해 부처 단계부터 예산 확보전에 돌입합니다. 지방선거 공천 신청도 이달에 진행됩니다.
📅 4월
- 지자체가 부처에 예산을 신청하는 시기입니다. 국회에서는 임시회와 대정부 질문이 이어집니다. 주요 정당은 본격적인 지방선거 공천 절차에 돌입합니다.
📅 5월
- 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와 정치권의 이목이 선거에 쏠려 있습니다. 14~15일 후보자 등록 신청 후 본격적인 선거 운동이 시작됩니다. 31일까지 각 부처가 기재부에 예산요구서를 제출하는데, 여기에 우리 지역 예산이 담겨야 승산이 있습니다. 국회 전반기가 종료되며 국회의장 선거와 상임위 변동이 예상됩니다.
📅 6월
- 지방선거와 재보궐 선거의 달입니다. 선거 결과는 각 당 지도부의 운명(유임 혹은 비대위)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 거대 양당의 원내대표 선거도 예정되어 있어 선거 후 당심의 흐름을 읽는 1차 지표가 됩니다. 특별교부세(특교) 신청도 잊지 마세요.
📅 7월
- 여름 휴가 시즌이지만 정치권은 지방선거의 여파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국회 일정보다는 정무적 이슈로 분주하겠네요. 선거가 있는 해인 만큼 상반기 회계보고가 7월에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 8월
- 휴가 시즌이지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가 예정되어 있어 정치권은 뜨거운 여름을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는 결산 의결을 마무리해야 하는 달입니다.
📅 9월
- 정기국회가 개막하며 본격적인 국정감사 준비에 돌입합니다. 9월 말 추석 연휴 직후 국감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어, 예년보다 준비 시간이 빠듯할 수 있습니다. 기재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합니다. 상반기에 미리 대비했다면 11월을 조금 더 수월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 10월
- 국정감사의 기간입니다. 특별교부세(특교) 확인도 잊지 마세요.
📅 11월
- 예산 확보를 위한 전쟁 중입니다.
📅 12월
- 예산안 통과와 함께 따뜻한 연말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 변수 Check 기타 이벤트
이 외에 예측 불가능한 사건·사고로 국회 일정은 언제든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2026년 예상되는 주요 변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 결과
- 지방선거를 앞둔 정당별 선거 전략과 공천 갈등
-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
- 11월 미국 중간선거
- APEC 정상회의 및 G20 정상회의 등
정치권 종사자들에게 매년 사랑받고 있는 SELUB 탁상 캘린더를 통해 2026년 정치권 주요 일정부터 챙겨야 할 각종 기념일까지 보기 쉽게 탁상에서 만나보세요!

